아산곡교천 은행나무길 노란 은행잎 사이를 걸어볼까?
충청남도의 볼거리 아산 은행나무길을 보러 곡교천에 고고 10월 말 아산 곡교천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오랜만인지 십여 년의 세월을 순식간에 보낸 것 같아요. 오래전에 방문했을 때의 풍경은 볼 수 없었던 아산은행나무길이었습니다.~열시미(2023.10.28)~매년 이맘때면 가보려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걸던 중이었는데 지금은 사서 돌아왔습니다. 주말에 찾은 은행나무길은 노란색보다 초록색이 우세해서 아쉬웠어요. 이번 주 안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길을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청남도 아산 염치읍 백암리 502-3
너무 오랜만에 찾아간 길이라 주차장 찾기부터 망설였어요. 주말 혼잡을 여실히 체감한 날로 주말에 방문한다면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0여 분 걸려 겨우 주차를 하고 은행나무 길로 들어서니 은행잎이 파릇파릇해서 아쉬웠습니다. 수도권만 해도 곳에 따라 단풍이 지고 낙엽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시기였지만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단풍은 느려졌던 풍경이었습니다.
아산은행나무길은 이 시기 충청남도의 볼거리 중 최고의 명소입니다. 수령 50년이 넘은 은행길이 곡교천 제방 위에 길고 긴 노란 행렬이 이어지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이날은 그 풍경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곡교천이 흐르는 강변에는 백일홍과 대부사리, 코스모스 등의 꽃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내년을 기약한 백일홍을 아산 곡교천에서 만나 또 다른 기쁨이었습니다.
은행나무길을 찾은 사람들은 충청남도로 떠난 여행자들이라기보다는 지역 주민들처럼 편안한 옷차림과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함께 마음이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은행잎이 물들기 전이라 녹색이 우세했던 날이었는데 우연히 만난 노란 은행잎가지는 은행나무를 처음 본 것처럼 설레었습니다.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넘어가는 찰나의 은행나무여서 연두색 은행잎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마다 가지가 무성하고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그야말로 장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산은행나무길을 걸어 제방 아래쪽을 바라보니 코스모스와 붉게 물든 뚱보사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은행잎이 물들기 전이라 그런지 이날은 곡교천 꽃밭의 인기가 더 높았습니다.
코스모스는 꽃이 핀 지 오래된 것처럼 생기를 잃어가고 있고 꽃잎을 떨어뜨린 꽃나무가 많아 가을도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을 시그니처 코스모스도 꽤 길고 넓은 면적에 몰려 피어 있습니다. 꽃 사진 찍기 좋은 충남 나들이 포토존이었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친구들과 가족들과 가볍게 외출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꽃밭과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환하게 웃는 그들이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노란 은행잎 나뭇가지를 보면 ‘마음을 봤다~’고 외치듯 달려가곤 했습니다. 이날 본 노란 은행잎은 나무 두 그루가 전부였어요. 그것도 아직 어린 나무에서 봤어요.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현충사 입구 곡교천 충무교에서 현충사까지 2.2km 이어져 있습니다. 총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를 볼 수 있으며, 그 중 180여 그루는 곡교천 제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제방 아래 경사면에는 철 지난 수국이 아직 피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여름에 피는 꽃을 늦가을에 보다니 수국의 생명력에 새삼 놀랐습니다.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걷다보니 곡교천 제방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전망대가 있어 내려갔습니다. 전망대에는 곡교천 액자 포토존이 세워져 있지만 이곳에 사진을 찍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은행 입구에서 액자 포토존까지 20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다면 은행잎 찬가를 부르는 데 더 시간이 걸렸을 거예요. 강변에 내려가니 주말을 맞아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었어요.계단을 내려가면서 바라본 제방 위 은행나무 길은 나무를 빽빽이 심은 덕분인지 제법 빽빽하게 이어지는 길로 노랗게 물들었다면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곡교천으로 내려가면 노란색, 빨간색, 국화가 일렬로 심어져 아산 놀이터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진한 국화향만 맡아도 정신이 바짝 차리고 좋았어요.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면 더 장관이었을텐데..하는 마음이 국화꽃을 보니 더 강해졌습니다. 노란 가로수길과 어우러졌다면 환상적인 콜라보였을 거예요. 지금쯤 가면 그때 피어난 국화는 생기를 잃어가고 노란 은행잎만 싱싱할 것 같아요.노랗게 붉은 국화와 어우러진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연상하고 꽃으로 화려한 풍경을 연상했습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아산에 가볼만한 곳의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붉게 물든 뚱보사리는 어린 뚱보사리를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뚱보사리 무리가 작아서 귀여웠습니다. 물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덕분에 빨갛게 익은 뚱보사리 풍경이 예뻤습니다.넓게 피어 있는 백일홍은 언제 어디서나 눈에 띄는 꽃 속의 꽃이었습니다. 백일초 꽃밭을 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어우러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곡교천에 머무는 동안 끊임없이 있었습니다.백일홍 화원에 핀 꽃도 피고 며칠이 지난 것처럼 꽃의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빨간색을 중심으로 조성한 것은 노란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곡교천을 거닐며 돌아본 향나무 군락지는 꽤 넓었습니다. 꽃을 잘게 심어서 붉게 물든 풍경처럼 보였어요. 꽃의 크기를 갖추는 것처럼 일렬로 서 있어서 놀랐어요.백일홍은 색이 다채롭지만 빨간색만 우세했기 때문에 빨간색 꽃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아래쪽에서 꽃길을 걷다가 다시 제방으로 올라갔어요. 아산 곡교천에서는 은행길 은하수 별빛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녁 19시 50분~20시까지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은하수 별빛을 따라 걷는 은행나무길은 동화 속 세상으로 접어든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들어갈 때 봤던 은행나무 길은 나갈 때 보면 한가롭고 인증샷으로 다시 한번 파삭했어요. 아산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이번 주가 절정일 것 같아요.나가는 길에는 곡교천이 있는 제방 뒤쪽으로 걸었어요. 이곳에는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있어 아산 특산품을 만나 간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이번 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산은행길 #곡교천 #아산곡교천 #아산놀이거리 #충남나들이 #충남볼거리 #아산볼거리 50m 네이버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데이터x 네이버 / OpenStreetMap 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곡교천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곡교천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곡교천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